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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고전과 정전

by 셀린0116 2024.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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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과 정전

고전
고전이란 '오랜 세월 동안 가치나 감동이 영원히 변하지 않는 책'을 말한다. '인간이 성장하는 시기에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 바로 고전이다. 그 까닭은 어린 시절에 읽은 것을 나이가 든 후에  다시 읽으면 고전은 낡았다는 느낌을 주지 않고 오히려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고전을 현대에 되살리기 위해서는 고전을 고전으로 고이 간직할 것이 아니라, 시대의 사상에 맞추어 재해석하는 것이 올바른 고전의 현대화라 할 것이다.
 
현대인이 고전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옛것을 알아야 지금의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고전은 인간 사회의 중요한 경험들이 담겨 있어 한 번 읽고 끝낼 책이 아니라 되새김질이 필요한 책이다. 오로지 승리하는 것만이 미덕인 급박한 현실 속에서 고전은 우리 삶의 방향을 잡아 주는 나침반 역할을 해 준다. '고전의 고전성'으로 오랜 시간 살아남아서 '탕진되는 법 없는 통찰과 지혜'이며 고전은 지식의 보고가 아니라 지식의 장수 유전자이다. 지식은 한 분야에만 쓰이지만 지식의 유전자는 모든 분야에 응용될 수 있는 융통성이 있다.
 
요즘의 학생들이 고전을 잘 읽지 않는 이유는 재미가 없다고 느끼기 때문이며 현실을 파악하는 사고방식의 변화에서도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또한 요즘 아이들은 긴 호흡보다는 짧은 호흡에 익숙해 있기 때문에 고전을 멀리하는 경향을 보인다. 따라서 시대와 호흡하는 고전 읽기를 위한 방법으로는 우리 시대를 이야기하는 현대 고전을 먼저 권하고 학생들이 소화할 수 있는 새로운 고전 목록을 다시 정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서유럽 중심의 고전 목록에서 벗어나 다양한 문화권의 도서를 목록에 포함시키며 교사는 교육적인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정전
정전이란 말은 측정의 도구로서 사용된 '갈대'나 '장대'를 의미하는 고대 희랍어 kanon에서 유래한 것으로서 그 후 '규칙'혹은 '법'이라는 의미를 갖게 된 말이다. 정전은 그 사용자들에게 어떤 작가나 텍스트가 다른 어떤 것들보다 더 보존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 선택의 원칙을 암시해 준다. 이와 같이 정전이란 가장 넒의 의미에서는 한 문화권 내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가치를 부여받고 보존되는 텍스트들을 총칭한다.
 
정전은 고전이라는 말과 비슷한 뜻을 가진 말로 그 개념도 매우 비슷하다. 거의 같은 개념으로 혼용되어 왔으나 요즘 들어 정전이라는 말을 고전과 조금 분리하여 표현하는 경우가 나타나고 있다. 정전은 글자 그대로 올바른 책이라는 뜻으로 그 내용이나 주제, 문체 등이 바르고 바람직한 책을 지칭한다고 의미할 때 양서의 개념과도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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